'엑시트'→'파일럿', '믿고 보는' 조정석의 코미디 흥행史

3377TV정보人气:375시간:2024-07-30

'파일럿'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에서 인생 연기를 선보인 조정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조정석이 '파일럿'으로 돌아왔다.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호평을 얻으며 개봉 3일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해 올여름 극장가에 시원한 웃음을 제공할 영화로 낙점받은 '파일럿'. 영화가 입소문과 기대감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매번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조정석의 힘이 컸다. 그는 다양한 작품 세계에서 내공을 쌓아왔지만,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 남다른 티켓파워를 입증해 왔다.

조정석의 코미디 흥행 가능성이 도드라졌던 것은 2014년 10월 개봉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때였다. 당시 '건축학개론' '관상' 등을 통해 스크린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조정석이 배우 신민아와 알콩달콩한 신혼부부 호흡부터 감동의 결말까지 꽉 찬 연기로 2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조정석/'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엑시트' 포스터
그리고 2년 뒤 조정석은 전국 관객 298만명을 동원한 '형'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그는 당시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밉지 않은 마초 화신 역으로 인기 정점을 찍었는데 '형'에서는 속이 컴컴한 사기꾼 두식으로 분해 드라마와는 또 다른 색깔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형'에서 조정석은 현란한 대사와 탁월한 순발력으로 두식의 사기 행각을 밉지 않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3년 후인 2019년에는 짠내 폭발하는 재난 액션 코미디 '엑시트'의 청년백수 용남 역할로 돌아와 임윤아와 신들린 호흡을 선보였다. '엑시트'에서 조정석은 웃음, 콧물, 눈물 다 터지는 초절정 짠내 연기를 소화했다. 특히 타고난 스턴트 실력과 본능적인 감각으로 완성한 용남 캐릭터는 2019년 여름 누구나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며 942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미디 장르 위에 조정석 한 스푼 얹어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해 온 그가 영화 '파일럿'으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공개된 선재에도 드러나듯 파격 변신을 해야 한다는 설정은 출연 결정 때 조정석이 맞닥뜨린 가장 큰 장벽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파일럿'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스크린으로 구현됐을 때 유쾌한 웃음과 그 안에 담겨 있는 깊은 울림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일럿'은 오는 31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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