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유용석 기자배우 수현이 이혼 발표 후 선 첫 공식석상에서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작품을 찍으면서는 “내내 감정이 요동쳤다”고 했다.
수현은 24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주요한 저녁 식사 장면이 세 번 있다. 그 때마다 엄청난 긴장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수현은 이어 “그 텐션을 뚫고 어떻게 입을 떼느냐가 가장 고민스럽고 힘들었다. 감정이 요동치는 장면들이었다”면서 “감독님께서 ‘이렇게 해볼까?’ 혹은 ‘저렇게 해볼까?’ 하시면, 또 다른 집중력과 힘이 생겼다. 에너지가 떨어질 새가 없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수현은 시사회 전날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3살 연상 기업인 차민근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9월 딸을 출산했지만,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하 됐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가 2009년 내놓은 소설 ‘더 디너’(The Dinner)가 원작이다.
10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