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아노라는 여성 스트리퍼와 러시아 신흥 재벌의 로맨스 소동극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건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수상 후 션 베이커 감독은 "이 모든 상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성 노동자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션 베이커 감독은 트랜스젠더, 위기 가정 아동 등 주로 사회적 약자를 다뤄왔으며,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레드 로켓'을 차례로 칸 영화제에 선보인 바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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