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김고은이 20대 시절을 회상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 김고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고은은 실제 20대 때는 어땠느냐는 질문에 “재희(김고은)보다 조금 더 모범적이었다. 열심히 사는 편이었다. 물론 재희도 열심히 살지만 재희만큼 놀지는 못했다”며 “당시 할머니와 살기도 했고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클럽을 다니거나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제가 20대 때 강남역 근처에 살았다. 새벽 6시, 7시 통학할 때 보면 클럽에서 막판까지 노시던 분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러면 땅만 보고 지나갔다. 사람이 많고 치이니까 발을 보면서 갔다. 나름의 노하우로 빠져나갔다”고 떠올렸다.
대학 시절 인기가 많지 않았냐고 묻자 “인기랑 클럽은 별개”라며 “인기를 인지하기는 했다. 그랬다”며 멋쩍게 웃었다. ‘한예종 여신’이란 별명에 대해서도 “그런 단어가 없었다. 쓰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치며 “‘쟤 누구야?’ 그런 정도였다”며 수줍어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에 실린 ‘재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가 동고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오는 10월 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