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한선화 "'술도녀'→'파일럿' 연이은 코미디? 내 밝은 모습 좋아해주셔서 마음껏 해봐"(종합)

3377TV정보人气:483시간:2024-08-04

배우 한선화/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한선화가 연이어 밝은 장르 작품에서 밝은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한선화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에서 펼친 사랑스러운 코믹연기로 배우로서 재조명받게 됐다. 이후 영화 '달짝지근해: 7510',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 이어 영화 '파일럿'까지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한선화는 동시기 촬영한 '술꾼도시여자들2', '달짝지근해: 7510', '파일럿' 모두 섭섭하지 않게끔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작품. 한선화는 '파일럿' 촬영 당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달짝지근해: 7510'과 촬영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력의 캐릭터들을 모두 맛깔나게 살려냈다.

"세 작품 다 밝기는 했지만 다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작품이고 캐릭터라서 그 시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뭐 하나 섭섭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 '술꾼도시여자들2' 촬영이 메인으로 있었고, 사이사이 '달짝지근해: 7510', '파일럿'이 있었다. '파일럿' 첫 촬영을 (조)정석 선배님과 하고 나서는 내가 너무 부족하다 싶어서 스스로 실망했다. 그래서 무드등을 주문해서 '술꾼도시여자들2' 촬영 점심, 저녁시간에 '파일럿' 대본 공부를 했다."

영화 '파일럿' 스틸
한선화는 극중 오빠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파격 변신을 돕는 ASMR 뷰티 유튜버 '한정미' 역을 맡았다. 이에 조정석과 현실남매 케미를 완성,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선화는 조정석의 연기를 참고할 만큼 오랜 팬이었다.

"조정석 선배님의 정말 팬이었다. '술꾼도시여자들2' 할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방영 중이었다. 그때도 아이디어 얻으려고 '슬기로운 의사생활2'를 모니터링 했다. 선배님 장면 보면서 구축한 것도 있었다. 그 정도로 팬이었다.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는데, 이번에 현장에서 만난 건 너무 영광이었다."

이어 "시나리오 보면서 경우의 수를 고민해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현장에서 막히거나 답답할 때 조정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적극적으로 여쭤봤다"며 "선배님은 너무 천재다. 후배로서 너무 좋은 자극과 공부가 되면서 한편으로 부럽더라. 나도 열심히 해서 선배님이 생각해내는 것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얻어내고 싶으면서 경이로웠다. 같이 작업하면서 공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한선화는 '파일럿'의 재미 담당인만큼 잘해내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이에 망가짐도 자처, 스스로 현타가 오기도 했다.

"'파일럿'에서는 재미 담당이라 다 욕심나는 장면이었다. 더 재밌게 하고 싶었다. 내가 해야 하는 연기에 재미를 더하려고 망가짐을 자초한 것도 있다. 조정석 선배님 겨드랑이 보는 장면에서 리액션을 찍는데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순발력으로 반응했다. 모니터 하고 현타가 왔는데 감독님은 그 장면을 울면서 보셨다. 2년 전 촬영 당시에는 내 코가 석자다 보니깐 잘하고 싶은 마음에 다 내려놓고 코믹연기에 충실했는데 2년 뒤에 보니깐 내가 봐도 내가 웃겨서 민망하더라."

배우 한선화/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선화는 밝은 작품을 연이어 하는 것에 있어서도 두려움은 없었다. 배우인생을 길게 내다봤을 때 대중이 자신의 밝은 모습을 원한다면 마음껏 연기하고 또 다른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근래 작품도, 캐릭터도 밝은 걸 연이어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밝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때 마음껏 해보자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배우로서 행보가 오늘로서 끝나는게 아니고 영원히 가져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 밝은 모습을 보고 싶으시니 찾아주시는 거지 마음으로 마음껏 연기하고 싶다. 앞으로 다른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면 또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파일럿'도 코미디 장르 그리고 정석 선배님과 좋은 케미를 위해 충실했으니 그걸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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