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4만5273명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유지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설계자'가 혹평 속에서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계자'는 지난 30일 4만527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개봉일에는 12만4067명을 동원했으나 이날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개봉 후 관객 평점도 좋지 않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 실관람객 평점 6.06을 기록했고, CGV 실관람평지수 골든 에그는 61%까지 하락했다. 관객들은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다', '지루하다', '용두사미다' 등의 혹평을 남기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요섭 감독이 연출했으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2위는 지난 22일 개봉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차지했다. 3만45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5만2345명이 됐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했으며, 안야 테일러-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톰 버크 등이 출연한다.
이어 2만530명이 찾은 '범죄도시4'가 3위다. 누적관객수는 1115만1045명이다. 4위는 '그녀가 죽었다'다. 1만8960명을 동원하며 누적 8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영화 '설계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