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한 외국인들이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도록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문화 프로그램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11월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오피니언 리더를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한다. 외국인에게는 다소 덜 알려진 산촌 음식·천연염색·한방 등을 흥미롭게 체험한다.
첫 순서인 29일에는 콘텐츠 창작자와 국내 유학생들이 서울 성수동에서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문화를 체험했다. 패션, 뷰티 브랜드 공간과 디즈니 ‘삼식이 삼촌’ 배경인 1960년대 분위기 빵집 팝업스토어 등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팝업스토어 체험 후 콘텐츠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리언 다이어리를 운영하는 파키스탄인 무스타크 마지드는 “평소 관심 있었던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경험하고 이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참가를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대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된 미디어 소속 인사,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외신기자 등은 강원 인제 하추리 산촌마을과 전남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등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즐길 예정이다.
올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TV와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