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의 인터내셔널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기억 보존 시스템 '마인드 업로드'가 상용화된 2080년, 과거 2009년에 벌어졌던 미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뇌사 상태에 빠진 소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단서를 찾아내려는 형사가 '리플리 증후군' 현상을 겪는 소년의 왜곡된 기억 너머에 있는 진실을 파헤쳐가는 인터랙티브 스릴러.
공개된 포스터는 과거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쫓아 단 한 명의 목격자이자 뇌사 상태인 소년의 기억으로 들어가는 한 인물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속 박 형사는 기억 보존 시스템이라는 완벽해 보이는 기술을 이용해 소년의 기억을 들여다보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그때마다 왜곡되는 기억과 모호해지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 사이에서 혼란에 빠진다.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관객이 직접 소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진범을 찾아내고 진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AI 인터랙티브 영화로, 포스터에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 관객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채수응 감독이 지난 2018년 '버디 VR'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 VR 체험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초청 쾌거를 이룬 작품으로, 올해 이머시브 경쟁 부문 26개 라인업 중 유일한 한국 작품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