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아니라 대지섭"…13년 뚝심 안목에 반하네[이슈S]

3377TV정보人气:188시간:2024-07-06

▲ 소지섭. 제공ㅣ피프티원케이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소지섭 말고 대지섭!"

소지섭에게 소간지를 잇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명작을 '쏙 쏙' 골라오는 그의 안목에 영화 팬들이 고마움을 전하고 있는 것.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5일까지 약 1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이에 앞서 '가여운 것들'이 기록한 15만 6159명을 뛰어넘어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독립예술영화부문 1위를 차지하며 파죽지세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영화사 찬란이 수입한 작품으로, 배우 소지섭과 소속사 51k가 공동제공으로 투자에 참여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크레딧에도 선명히 박힌 소지섭의 이름에 영화 팬들 역시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소지섭은 약 13년 째 찬란과 함께 적자 릴레이인 예술 영화 수입에 참여하고 있다. 들여온 여러 작품들 중 '유전', '더 스퀘어',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미드소마', '여름날 우리', '악마와의 토크쇼' 등 영화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상당하다.

특히 누군가 적극 투자해 수입해오지 않는다면 한국 영화 팬들은 극장에서 만나기 힘든 영화도 다수다. 그런 만큼 소지섭이 안목있게 골라온 작품들이 극장을 찾는 영화 팬들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던 셈이다.

이전부터 소지섭의 영화 투자 안목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예술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하면서 대지섭'으로 칭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팬들이 더욱 늘었다.

▲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공ㅣ더콘텐츠온

소지섭 역시 2022년 '자백' 인터뷰 당시 관련 질문에 대해 "하다보니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실제로 좋아서 하는 일이다. 제가 한다기보다는 좋은 파트너 분이 회사를 하고 있고 제가 조금 보탬을 드리는 것이라 말하기 민망하다. 같이 하는 사업이 아니라, 하시는 분에게 '저도 좀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얘기는 파트너가 들어야 하는데 제가 들으니 민망하고 쑥스럽다. 저희 파트너 분이 눈이 굉장히 좋으시다"며 찬란의 대표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당분간은 발을 못뺄 것 같다. 강제로라도 능력이 되면,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까지라도 하고 싶다. 솔직히 힘들긴 하다. 손실이 크긴 하다. 그렇지만 받은 것을 꼭 돌려드리자는 느낌도 있다. 그게 일이 되면 돈을 벌어야 하는 건 맞지만 손해가 되더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영화 팬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같은 마음으로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 수입에 투자를 이어온 끝에, 올 한해 '악마와의 토크쇼'와 '존 오브 인터레스트'라는 10만 흥행작을 배출하는 기쁨을 안게 된 것.

이처럼 '소지섭의 안목'이 널리 알려진 만큼, 이후 수입되는 영화들 역시 시너지 효과를 얻어 더 많은 소지섭 '픽' 명작들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주목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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