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청춘 보여줘 감사"..'빅토리' 혜리, 필선 모티브 인물 딸 자필편지에 눈물펑펑

3377TV정보人气:936시간:2024-08-2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빅토리'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과 사연이 화제다.

영화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

'빅토리'의 출발은 지난 1986년 한 신문 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프로 치어리더들이 생기기 시작하던 시기, 1984년 섬마을 거제도에도 치어팀이 등장한다. 바로 거제고교의 ‘새빛들’이라는 서클로, 회장 한필선 양을 필두로, 윤정미, 최영화, 옥인자, 서정애, 강정미 등 약 6명으로 구성됐다. 그해 거제고교가 대통령 금배 고교 축구대회에서 결승 역전패를 당했고, 전력이 우세한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응원 부족으로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애교심을 바탕으로 치어팀 ‘새빛들’을 결성하게 된 것. ‘새빛들’은 매일 3시간씩 무용 교사의 지도하에 땀을 흘리며 치어 댄스를 배웠다. 관중들 앞에서 춤을 춘다는 사실에 당시에는 보수적이었던 어른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응원을 향한 이들의 열정 덕분에 거제도의 마스코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새빛들’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힘입어 거제고교는 1986년 대통령 금배 대회에서 고교 축구 사상 최다 득점인 20골을 기록하며 2년 전의 설욕을 떨칠 수 있었다.

'빅토리'는 이러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출발, 지금의 웃음과 감동, 에너지가 가득한 이야기로 발전할 수 있었다. 추필선 캐릭터 역시 ‘새빛들’의 회장이었던 한필선 씨를 모티브로 시대성과 캐릭터성을 더해 탄생하게 됐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거제도에서 상경한 한필선 씨가 참석해 '빅토리'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딸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감동에 젖은 소감을 전했다. 한필선 씨는 “영화 속 추필선과 내 성격이 많이 닮았다. 마치 내 딸을 보는 것 같아서 집에 초대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주고 싶다”며 추필선 역의 이혜리를 향한 다정한 마음을 건넸다. 한필선 씨의 자녀는 “제가 몰랐던 엄마의 청춘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자필 편지를 이혜리에게 건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에 감동한 이혜리는 벅찬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

개봉 2주 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유지, 꾸준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빅토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이트의 모든 비디오 및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수집되었으며, 원 저작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 웹 사이트는 리소스 저장을 제공하지 않으며 녹화, 업로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2024 www.jokeol.com All Rights Reserved
Telegram:@wg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