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란다'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하연’은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자신의 집을 염탐하는 것 같은 의심을 하게 되고, 연이어 불행이 겹쳐지면서 숨겨진 비밀을 쫓는 로맨틱 스릴러. ‘이끼’로 대종상 미술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군함도’, ‘사바하’, ‘한반도’, ‘박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의 미술감독, 세트책임 등을 맡은 조성원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지난 6월 10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13일 21회차로 촬영을 마쳤다.
극중 소중한 아들과 남편 ‘우재’와 행복했지만 불행과 의심으로 흔들리게 되는 ‘하연’ 역의 전소민부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하연’을 만나 희망을 품게 된 ‘현우’ 역의 승현, ‘하연’의 남편 ‘우재’ 역으로 분한 하수호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성원 감독은 “색다른 재미와 감성을 만들고자 노력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에너지가 넘쳤고 캐릭터를 더없이 완벽하게 표현해 줬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남은 작업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