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③]'탈주' 이종필 감독 "구교환X송강 퀴어코드 의도 안해..규정하고 싶지 않았다"

3377TV정보人气:18시간:2024-07-14

이종필 감독/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종필 감독이 구교환, 송강을 두고 퀴어코드를 생각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종필 감독의 신작인 영화 '탈주'에서는 구교환, 송강이 묘한 분위기를 형성, 두 사람의 케미를 향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종필 감독은 구교환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이종필 감독은 "현상 역은 솔직히 말하면 캐스팅이 안 됐다. 그러던 와중에 이제훈이 구교환이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사전에 구교환을 알고는 있었다. 위닝을 너무 잘한다고 알려져있어서 오래 전에 신촌에서 만나 한 번 하고 헤어진 사이다. 애매하게 아는 사이인데 나 아니깐 같이 하자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연기하고 싶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퀴어코드는 의도하지 않았다. 창작할 때 관객들이 어떻게 다가갔으면 생각은 하지만 이렇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각색 과정에서 추격자 캐릭터가 단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르 영화에서 추격자는 자신이 잡아야 하는 사람을 놓치면 괴로워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진짜 네 영화 보고 싶다고 하거나 왠지 네 영화 아닐 것 같아서 안 봤다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 이렇게 건드는 존재들이 있다. 그래서 현상에게도 선우민이 필요했고, 팅커벨로 표현했다"며 "뺄셈 영화라 둘의 관계가 무엇인지는 보는 사람이 채워주기를 바라는 의도가 있다. 다만 좋은 영화 봤을 때 나오는 인물들을 합치면 한 사람 같은 걸 좋게 생각한다. 현상과, 선우민의 관계도 규정하고 싶지 않았다. 규정한다면 모호하게 하고 싶었고, 모호하니깐 드러내면 안 되어서 뺄셈을 한 거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강이 특별출연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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