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 “10년 전 괴로웠던 오승욱 감독, 이보다 편할 수 없었다” [SS현장]

3377TV정보人气:627시간:2024-07-09

배우 전도연이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출연하며 오승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4. 7. 9.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오승욱 감독과 재회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리볼버’ 제작보고회에서 “2015년에 ‘무뢰한’을 함께 한 후에 오승욱 감독의 영화가 좋아졌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대본이 안 풀린다고 해서, 가볍게 찍을 수 있는 거 하나 하자고 했다. 저도 작품이 목말랐었다. 그렇게 제의를 했는데, 4년이 걸렸다. 저 사람은 안 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뢰한’ 촬영할 때 힘들었다. 김혜경을 하면서 ‘두 번 다시 같이 안 하리라’라고 다짐했었다. 저도 각이 서있었고 감독님도 예민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감독님이 원하는 걸 꼭 해내고 싶기만 했다. 꼭 해야 될 생각만 했다. ‘리볼버’ 촬영할 땐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영화계에선 전도연과 함께 촬영하면 배울 게 많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선배 배우들은 늘 전도연과 연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창욱은 “연기하면서 선배님과 같이 연기했다는 경험 자체가 소중했다. 제 연기 인생에서도 소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모니터 속 선배님은 아름다웠다. 하수영으로 상처가 난 얼굴로 아무 감정 없는 무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게 정말 아름다웠다.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배우로 납득이 되면 아름다게 느껴진다는 걸 알았다. 선배님의 모니터를 보고 매 순간 배웠던 것 같다”고 존중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에 전도연은 “저 역시 후배들에게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만나면 동료다.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는 거지, 선배라고 그냥 주지 않는다. 아까워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전도연은 “지창욱에 대해서는 많이 몰랐었던 것 같다. 잘생긴 얼굴 때문에 연기력이 묻혀 있었던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첫 신 찍고 여태 못 봤던 인물의 표정을 본 기분이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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