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동건이 아들과 재개봉하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려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재개봉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게 내가 찍었던 영화들 중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다"며 "이번에 재개봉해서 아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영화를 같이 볼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재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했고, 내가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들을 많이 찍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연풍연가' 이외에는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건은 "초등학교 시절에 같이 본 적 있는데 보면서 너무 오글거린다고 못보겠다고 이야기 했었던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빠가 유명한 배우라는데 본인이 아빠 나온 영화는 본게 없으니 좀 그랬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나이도 되어서 영화 재개봉한다고 했더니 극장 가서 같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그래서 같이 볼 예정이다"고 털어놨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20주년을 기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6월 6일 재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