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결말 등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관객 평점은 낮아
영화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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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설계자'가 개봉일에 할리우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계자'는 개봉일인 전날 12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41.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요섭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살인 청부를 받아 사람을 죽이고 단순 사고사로 위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흥미를 끄는 소재와 강동원의 연기가 호평받는 분위기지만,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 결말 등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만만치 않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도 62%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8일 연속으로 1위를 달렸던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는 전날 6만2천여명(23.0%)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2만9천여명·10.2%)와 신혜선·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2만8천여명·9.4%)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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