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아카데미극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이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원주에서 첫 상영회를 한다.
'무너지지 않는다' 영화 포스터
[아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시네마 원주무실점에서 진행하는 상영회에는 극장 철거 반대와 보존을 주장했던 시민 단체인 '아카데미의 친구들'(이하 아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영화는 원주아카데미극장을 지키고자 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로, 극장을 둘러싼 일들을 감독 3인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감독들은 29일 "사라진 극장은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며 "영화가 관객에게 원주아카데미극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한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무너지지 않는다는 원주 상영회에 이어 오는 6월 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2024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6월 22일 메가박스 남춘천점에서 열리는 '제11회 춘천영화제'에서도 상영한다.
앞서 시민 단체 아친은 극장 보존 활동을 인정받아 '제2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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