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故이선균의 선한 얼굴과 이미지 필요했다”[29회 BIFF]

3377TV정보人气:668시간:2024-10-03

영화 ‘끝까지 간다’ 스틸

[해운대(부산)=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성훈 감독이 '끝까지 간다'에 故이선균을 캐스팅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10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스페셜 토크 '고(故)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다'에서 고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故이선균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열고, 그의 대표작 '나의 아저씨'와 '기생충' 등 6편을 상영하며,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끝까지 간다' 또한 고인의 대표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영화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공동 주연을 맡은 조진웅이 스페셜 토크에 자리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이선균 씨를 처음 만났던 것은 2013년 6월"이라며 "당시 저에게 한 첫 질문이 '왜 이 역할을 저에게 주시냐' 였다. 일반적인 질문이라기보단, 안 어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진지하게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이선균 씨가 로맨스, 혹은 홍상수 감독님 영화에서 찌질남을 맡았는데,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이유는 '고건수'란 인물이 도덕적으로 또 법적으로 좋은 친구는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런 사람을 주인공으로 써야 하고, 관객들이 두 시간 동안 그를 응원하고 연민을 갖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선균 씨의 선한 이미지, 얼굴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설득력을 지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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