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강동원 “호피 홀터넥, 내 눈엔 징그러워” [인터뷰③]

3377TV정보人气:28시간:2024-05-24

사진=AA그룹 제공배우 강동원이 화제를 모았던 ‘설계자’ 제작보고회 의상을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설계자’로 돌아온 강동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동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제작보고회 때 입었던 호피 홀터넥 패션에 대해 “스태프들이 다들 그게 제일 예쁘다고 했다. 저는 (처음 옷을 보고) ‘이게 지금 가당키나 하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태프들이 ‘재킷만 안 벗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그냥 구멍이 나 있는 줄 알 거’라고 설득해서 입었다. 듣고 보니 그냥 보면 잘 모르겠더라. 근데 그게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게 한 것 같다”며 “제작사에서는 재킷을 벗길 원하셨을 거 같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동원은 “사실 이태원 클럽에서 입을 만한 쇼 의상 같은 옷이었다. 절대 남자 옷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요즘 제가 운동을 많이 해서 몸도 커져 있는 상태라 스스로는 너무 징그럽더라”며 “전 그 옷(홀터넥)만 입고 헤어, 메이크업을 다 받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강동원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설계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5월 29이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9/강동원은 또 평소 공식 석상에서 패션쇼 착장을 그대로 입고 서는 것과 관련, “요즘에는 패션에 크게 관심이 없다. 주변 사람들 말을 많이 듣는다. 그들이 제일 괜찮다고 해주는 거에 최대한 맞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영화도 옷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쇼 착장보다 더 예쁘게 매치하지 못할 거면 안 바꾸고 그대로 입는 편이다. 사실 한국에선 쇼 착장 그대로 입지 않고 믹스매치하기도 (여건상)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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