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 시대, 동영사신들이 천자를 현혹하여 천 년 동안 봉인된 마신 치우를 풀어주어 인간 세상에 재앙을 가져다준다. 기문파는 국보를 지키다가 잔인하게 진압당하고, 시정을 방랑하던 장
천조 시대, 동영사신들이 천자를 현혹하여 천 년 동안 봉인된 마신 치우를 풀어주어 인간 세상에 재앙을 가져다준다. 기문파는 국보를 지키다가 잔인하게 진압당하고, 시정을 방랑하던 장로 동곽 선생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유자묵을 우연히 만나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동곽 선생은 동영사도의 추적이 자신을 향해 점점 조여오자 유자묵 일행은 저항한다. 동곽 선생은 자신을 희생해 유자묵이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던 유자묵은 수행에 나서면서 구슬픈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동영요희 원혜자가 이 기회를 빌어 치우를 풀어주자 천지가 어지러워지고, 소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이내 결사 항전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