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북마 (2023)

민국 시대, 전쟁이 격렬하게 발발한다. 한 기이한 산신사 살인 사건 때문에 산해관외자수 마을의 평온이 깨진다. 진장 도련님 일행은 일행 중 도련님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비명횡사한다. 이 살인이 여성 귀신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을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 마을 마오산파 후손인 영숙이 의술을 써서 마을 도련님의 병세를 억제했지만 치료가 되진 않아 그의 병세가 수시로 나빠지고 좋아지기를 반복한다. '백류회'를 비롯한 샤먼 술사 일당이 와서 도련님을 위해 엑소시즘을 행하자 도련님은 즉시 완쾌되었고, 이윽고 세 사람은 마을 사람들에게 신처럼 받들어진다. 하지만 마을에서 우물 안에 귀신들이 나타나고, 지하 세계의 군사들이  길을 빌려달라는 등등 이상한 일이 빈번히 벌어진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잇달아 '삼선'에게 구원을 요청하게 된다. 영숙은 이 이상한 일의 진상을 추적하고, 모든 것이 '백류회'의 소행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을 때, '삼선'의 회무상과 백사야는 차례로 죽는다. 그러자, 영숙은 안간힘을 써서 단서를 찾고, 이 사건의 배후가 의장 장주 출마선강도라고 의심하지만, 진실은 더욱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