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직송’은 예고편…‘크로스’ 황정민X염정아가 찐이다![종합]

3377TV정보人气:154시간:2024-08-05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 제작보고회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영화 ‘크로스’로 뭉쳤다.

5일 오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난 이명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참석했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기고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이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강무와 미선은 로또처럼 하나도 안 맞는 부부다. 그런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다. 서로 어긋나는 지점에서 유쾌함을 합심하는 지점에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거같다”며 “장르가 액션코미디인 만큼 많은 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 제작보고회

‘크로스’는 이 감독이 연출 뿐 아니라 직접 집필한 영화다. ‘크로스’의 소재에 대해 이감독은 “개인적인 의문에서 시작됐다. 결혼식때 주례사 분이 ‘연애는 마주보는 것이고, 결혼은 같은 곳을 보고 가는 것이다’라고 말하더라. 근데 ‘같은 곳을 보면 우리는 언제 마주보지?’라는 의문이 들더라. 결혼하고 세월이 흐렀을 때 상대가 ‘또다른 사람처름 느껴지면 어떨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 의문을 시나리오로 해소시켜 완성된 영화다.

‘아내와 가장 최근 마주 본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산지직송’에서 황정민 배우가 아내분과 통화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아내에게 등짝을 맞았다. 그러면서 마주본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직관적인 제목 ‘크로스’에 대해선 “‘크로스’라는 교차되는 지점 이야기나 인물이 마주보는 지점이기 보다는 화이팅과같은 구호라고 생각했다. 크로스는 ‘이제 우리는 한팀이야’라는 의미이다. 우리 영화와 잘 맞는 거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액션·코미디 장르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남남커플이 주를 이룬 브로맨스 액션이 많은데 ‘크로스’ 남녀가 주연인 로맨스 액션이다조화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한 팀처럼 에너지를 쏟아내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 제작보고회

‘크로스’에 대해서 먼저 황정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너무 편하게 술술 잘 읽히더라.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선택하게 됐다”며 “계속 남자배우들과 같이 연기했는데, 이 작품의 여배우가 누가 될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염정아 역시 “책(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또 남편 역이 황정민 선배라는 얘기를 듣고 선택을 안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박강무’라는 인물에 대해 “과거를 숨기고 산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과거를 숨긴다는 거는 현재 함께 사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거짓말을 한다는 거다. 거짓이 들통나면 안 되기에 솔직하지 못한 감정을 갖고 사는 게 굉장한 에너지가 든다. 거기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강무와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없다. (집에서) 편안하게 있는 모습은 비슷하겠지만 강무처럼 다정다감하진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염정아는 “츤데레 매력 완전 있다. 항상 먼저 가서 모든 준비를 한다. 나는 내 연기만 하면 돼서 너무 편했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염정아는 전직 사격 선수, 현직 강수대 형사 미선으로 분했다. 염정아는 ‘미선’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며 “총기 액션이 많아서 총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체력관리도 많이했다. 아시안게임의 은메달리스트 진짜 잘 쏠 필요는 없고 잘 쏘는 척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스쿨도 다녔다. 앞구르기 뒷구르기가 제일 어려웠다. 근데 그걸해야 도망갈 수 있더라”라고 했다.

또 스틸컷에서 보여진 카리스마와 상반된 미선의 모습에 대해선 “미선이 가진 귀여운 매력은 강무가 만들어 주는 거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 제작보고회

이밖에도 최근 출연한 예능 ‘산지직송’과 ‘크로스’의 노동 강도에 대해 “당연히 액션이 힘들었다. (산지직송에서 한) 노동은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는데 ‘크로스’ 속 액션 연기는 진짜 ‘미선’처럼보여야하지 않나. 액션 기술을 익혀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미선’의 동료들에 대해 “진짜 웃기다. 정만식 씨하고 많이 촬영했는데, 만식 씨가 정말 큰 역할 해줬다. 호철 씨, 래형이까지 모두 환상의 파트너였다. (영화 안에서도) 동료들만 나오면 빵빵 터질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에 황정민도 자신의 절친한 후배 ‘희주’를 맡은 전혜진에 대해 “(호흡이) 너무 좋았다. (전혜진과는) 연극할 때부터 알던 사이다. 호흡은 말할 게 없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둘의 관계에 대해 “척하면 척”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중 기억남는 일화에 대해선 ‘배에서 찍었던 촬영’을 떠올렸다. 황정민은 “그 배가 실제로 하루 밖에 시간이 없었다. 러시아로 가버리는 배다. 그 많은 시퀀스를 찍어야 했다. 모든 스텝들이 합심해서 다음날 해 뜰때까지 찍었던 기억이 난다. 끝나고 다같이 박수쳤던 기억이 난다. 분위기 메이커가 딱히 있지않고 모든 스켑들이 합심해서 찍었다”고 회상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크로스’ 포스터

영화 ‘크로스’는 황정민 염정아가 함께한 첫 작품이면서, 이명훈 감독의 입봉작이다. 이에 이 감독은 “두 선배님들 캐스팅이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다 안 믿긴다. 이런 과분한 행복을 누려도 되나 싶을 만큼 벅찬 순간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황정민은 “현장 경험이 많으니까 감독님이 현장에서 모자란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지 않나. 현장 경험이 많다고 해도 모르고 놓치고 가는 부분도 많다”며 “서로 채워주는 관계였다. 크로스같은 작품을 서서로서로 모자란 부분은 채워주는 그런 작품이다. 그래서 더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염정아 역시 “너무 좋았다 시너지가 굉장히 따뜻했던 거같다. 감독님과 꼭 또 하고 싶다”고 전했다.

‘크로스’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것에 대해선 이 감독은 “다양한 매체로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염정아 역시 “많은 분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쁘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영화 ‘크로스’는 황정민·염정아 그리고 다른 배우들이 좋은 시너지로 똘똘 뭉친 영화다. 편안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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