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이서진·‘로코’ 엄태구·‘악역’ 여진구, 반전 노린 연기변신

3377TV정보人气:466시간:2024-05-29

연기 스펙트럼 넓힌 3인3색 남자배우들의 변신

이서진,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고교생으로 빙의
엄태구,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와 로맨스
여진구, ‘하이재킹’ 악역·이북사투리 도전
배우 이서진, 엄태구, 여진구(왼쪽부터)가 확 달라졌다. 이들은 각각 웨이브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와 JTBC ‘놀아주는 여자’, 영화 ‘하이재킹’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깨부순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변신을 시도한다. 사진제공|웨이브·JTBC·키다리스튜디오
배우 이서진, 엄태구, 여진구가 그동안의 쌓아온 고정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들은 각각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통해 실장님 및 악역 전문, 아역 출신 등의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이미지 변신은 물론 연기 스펙트럼까지 넓히겠다는 각오다.

도회적인 이미지로 재벌 2세나 실장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이서진은 29일 웨이브와 왓챠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 조직폭력배로 변신한다. 드라마는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용으로 그는 가방 끈 짧은 조직의 이인자 김득팔을 연기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강렬하게 빗어 넘긴 올백 머리와 이마 상처, 풀어헤친 셔츠에 문신 등 이전 작품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서진은 지금껏 보여준 이미지와 180도 다른 거친 카리스마와 남다른 아우라를 가진 강렬한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고 말했다.

선 굵은 외모와 특유의 거친 목소리 등을 무기로 액션과 느와르 장르에서 악역을 도맡았던 엄태구의 ‘파격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22일 방송하는 JTBC ‘놀아주는 여자’에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36년차 모태솔로’ 역을 맡아 키즈 크리에이터(한선화)와 핑크빛 로맨스를 그린다. 포스터 속 어린이 공주 놀이 세트로 한껏 꾸민 모습과 예고편에서 보여준 수줍은 표정과 귀여운 행동들이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태구는 “중간 단계 없이 갑자기 너무 밝은 역할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서 놓칠 수 없었다. 주인공들의 귀여운 모습도 좋았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바르게 자란 아역 출신 배우’ 이미지를 가진 여진구도 달라진다. 9살이었던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해 아역배우로 승승장구 한 뒤 성인배우로도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6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을 통해 19년 만에 악역에 도전한다. 극중 운항 중인 여객기를 납치해 월북하려는 캐릭터를 맡아 지저분한 외모부터 이북 사투리 등 외형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영화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은 “특유의 소년미를 가지고 있는 여진구가 악역을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여객기 부기장 역을 맡아 여진구와 대립각을 세운 하정우는 “여진구가 너무나 사내납고 멋진 배우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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