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전도연, 박해수를 향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연극 '벚꽃동산'을 통해 지난 1997년 연극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무대에 서고 있다. 황정민, 박해수, 이희준 등도 꾸준히 연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연극 '벚꽃동산'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설경구는 "사실 내게도 연극 제의가 들어오기는 했다"며 "머릿속으로 연극도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막상 결정을 하라고 하니 못하겠더라. 내 입에서 뱉어내면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일단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벚꽃동산'을 봤는데 부럽더라"라며 "밤샘 촬영 후 보러 가서 잠드는 거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눈이 번쩍 뜨였다. 2시간 30분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잠이 다 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끝나고 김성령과 마주쳤는데 서로 너무 재밌다고 했다"며 "박해수, 전도연 너무 부럽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설경구의 첫 드라마 주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