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故이선균 '잘 있게' 대사 소리 줄여..크게 할걸 후회중"

3377TV정보人气:559시간:2024-08-18

추창민 감독/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추창민 감독이 故 이선균에게 찬사를 보냈다.

추창민 감독은 영화 '행복의 나라'를 통해 故 이선균과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故 이선균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고, '행복의 나라'는 그의 유작이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추창민 감독은 故 이선균의 마지막 대사 사운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추창민 감독은 "이선균과 지내보면 개구쟁이 같은 사람이다. 기존에 해온 역할도 버럭한다든지 표현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는 덤덤하고 강직해야 했다"며 "이선균에게 다른 이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과는 다르게 쓰는게 재밌어서 이선균을 캐스팅했다. 사람들이 한 번도 못본 모습이니깐 훨씬 더 빛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흥주 대령 사진을 보고 뭔가 있다며 좋아했다. 분장, 헤어스타일 등 외모적인 것들을 비슷하게 하면서 연기적인 것들을 해야겠다고 숙지했다"며 "결국 멋지게 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창민 감독은 "(이선균 비보 후) 편집은 많이 손대지 않았는데 믹싱룸에서 마지막 사운드 정리할 때 영화 엔딩에 '잘 있게'라는 대사가 있다. 빼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믹싱룸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넣자는 의견이 컸다"면서 "대신 소리를 줄였다. 그런데 시사회를 보고 용감하게 크게 해버릴 걸 후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창민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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