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더에이트쇼’ 한재림 감독 “‘오겜’ 영향無, 다르게 가려 노력”

3377TV정보人气:377시간:2024-05-22

한재림 감독이 첫 시리즈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넷플릭스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이 ‘더 에이트쇼’로 첫 시리즈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준열 박정민 천우희 배성우 문정희 박정민 박해준 이열음 등이 주요 캐릭터로 분해 활약했다.

지난 17일 전 세계 공개 후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속에 넷플릭스 톱10 TV 비영어 글로벌 순위 7위에 올랐다.

한재림 감독은 첫 시리즈물 공개 소감을 묻자 “영화랑 달라서 설렜다. 영화는 흥행 스코어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 첫 주에 많은 결정이 난다. 영화는 개봉 전에 두려움이 크다. 이건 전세계 시청자 대상으로 하는 거라, 많은 분이 보실 것 같으니 조금 더 설레더라. 어떻게 보실까. 해외 시청자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물을 만들면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제가 호기심이 많은 스타일이다. 제가 본 시리즈물은 결정적인 순간에 다음을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어야 했다. 8명이 나오고 8개의 계급과 에피소드가 있어서 한 인물씩 처음을 열길 바랐다. 다들 계급이 상징되고, 오프닝에서 한 에피소드의 전환점을 맞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전체 구성에서 재미있는 것 같아서 시도했다. 오프닝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재림 감독이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과 다르게 가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 감독은 “‘머니게임’을 제안받았을 때 ‘오징어게임’ 하기 전이었다. 너무 잘돼서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 이 정도 클래식이 될지 몰랐다. 너무 잘되니까 하지 말아야 하나 했다. 그때는 ‘머니게임’만 제안 받아서 ‘파이게임’도 넣어 보자 싶었다. 그래서 한 명도 죽지 않는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보일 때는 비슷할 수 있어도 다른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린 다 같이 살아야 하니까. 그런 게 달라서 영향을 받은 건 없고 다르게 가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을 기대한 사람들은, 재미를 못 느끼고 이거와 달라서 좋다는 사람은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에서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장르라면, 우리는 서바이벌에서 주는 누군가를 죽이고 배신하는 반전이나 그런 것들이 없다. ‘더 에이트쇼’는 사회 실험극이고, 매스미디어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메타포가 있어서 다른 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또 캐릭터와 계층을 8층으로 나뉜 것에 대해 “자본주의에 살고 있지 않나. 처음 시급으로 시작한 이유가 이 사회 시급이 다르다. 자본주의 사회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시급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 우리는 평등하고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게 가짜라고 생각한다. 쇼 안에 들어와서 분명하게 느낄 거다. 그리고 시급이 가장 높은 8층은 권력을 갖고 있는 계층이고, 쇼 안에서는 직접적으로 그런 걸 보여준다. 당신의 시급을 산다는 개념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재림 감독이 ‘더 에이트쇼’에 자신의 고민이 담겼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7층에 살게 되는 감독을 연기한 박정민 캐릭터에 자신의 고민이 투영됐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그렇게 잘생기지도 똑똑하지 않지만 제 마음은 투영됐다. 재미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나. 작품에, 직업적으로 그렇게 한 것 같다. 관객에게 주는 재미와 내가 가야 하는 것의 예술성 사이의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재미만 주는게 부끄럽지 않은 시대가 됐다. 거기서 뭐랄까 콘텐츠 생산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즘 관객들이 뭘 좋아하는지 안다. 시원하고 고구마 싫어한다. 그냥 소비되는 것보다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 역시 쇼츠를 재미있게 본다”면서 “도파민을 자극하고, 사이다를 주는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저는 지금도 고민 중이다. 이 작품은 제 고민들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 고민을 관객들과 같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계속 고민 중이다. 어느 게 맞고 틀린 건 없고, 다만 내가 어떻게 가야 하나 싶은 고민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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