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 “언젠간 날 대체할 배우 나올 것”[EN:인터뷰②]

3377TV정보人气:155시간:2024-08-05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전도연이 '칸의 여왕'이란 수식어에 대해 "이제서야 받아들이는 단계"라 말했다.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에 출연한 전도연은 8월 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전도연이 약속받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맡았다. 여기에 지창욱이 약속을 어겨 '수영'을 움직이게 한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 역을, 임지연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조력자 혹은 배신자 '윤선' 역으로 분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전도연은 "처음에는 여자 버전 '무뢰한'처럼 보여서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며, "'이 대본을 내가 하는 게 맞나'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혜경과 '리볼버'의 '수영'이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을 위해 '리볼버' 시나리오를 4년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약속을 했으니까. 약속은 지켜야지"라고 출연 이유를 밝힌 전도연은 "이왕 하기로 한 거 잘 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오승욱 감독님하고는 약속 안 한다"고 농담했다.

'리볼버'에 앞서 영화 '길복순'과 드라마 '일타 스캔들', 연극 '벚꽃동산'까지. 최근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만난 전도연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작품을 연달아서 하게 됐다. 힘들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간 저를 깰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나마 '일타 스캔들'이 '전도연이 이런 배우였어?' 할만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칸의 여왕'이란 수식어도 달았지만, '이 수식어를 벗어나면 사람들이 날 좀 편하게 생각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벗어나려고 하기보다, 받아들이려고 한다. 어떻게 사람들과 만나고, 또 배우로서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는 저를 대체하는 배우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이만큼 작품을 끊임없이 하는 거라면, 아직 건재하다는 말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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