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강령술?… 4년 전 사망한 배우 '에일리언7' 등장

3377TV정보人气:361시간:2024-08-22

4년 전 사망한 배우가 영화에 등장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영화 '톨킨' 행사에 참여한 생전 이안 홈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4년 전 사망한 배우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 영화에 출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LA타임즈와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는 지난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에 출연한 배우 이안 홈(Lan holm)을 AI로 구현해 출연시켰다. AI로 제작된 이안 홈은 해당 영화에서 인조인간 캐릭터 '루크'로 등장했다.

영국 출신 배우 이안 홈은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빌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9년 개봉한 리들리 스콕 감독의 원조 '에이리언'에서는 인조인간 '애쉬'를 연기를 해 에이리언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88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 제작진은 이안 홈의 얼굴과 목소리를 AI 기술로 재현해 새 캐릭터 루크를 탄생시켰다. 루크를 연기한 건 실존 배우 대니얼 배츠다. 그의 얼굴 움직임과 목소리 연기를 캡처해 AI를 활용하여 이안 홈의 모습으로 변형했다. 외신은 AI로 만들어진 루크의 등장이 일부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두고 '디지털 강경술'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BBC는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캐릭터의 출연 분량이 필요 이상으로 많고 클로즈업을 반복해 인공적인 이미지를 지나치게 부각한 것이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매체 더 바이트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AI 기술을 사용한 최초가 아니고, 죽은 배우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디지털 효과를 사용한 첫 번째도 아니다. 그러나 두 방식이 함께 시도된 탓에 창작 산업에서 AI 역할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분석했다.

영화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LA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루크 캐릭터를 만든 동기'를 언급했다. 그는 "에이리언 시리즈 역사에서 이안 홈의 위치를 기리고자 하는 진정한 열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에 걸쳐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인조인간 캐릭터를 살펴보고 신작에서 재등장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며 "그간 재등장하지 않은 배우 중 유일하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이안 홈이었다"고 말했다.

페데 감독은 "이안 홈의 부인이 '남편은 생전 호빗 이후 지난 10년 동안 할리우드가 자신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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