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 조 루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안소니 루소. /사진=뉴시스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가 '아이언맨'이 아닌 새 캐릭터 '닥터 둠'으로 마블 시리즈에 복귀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 박람회에서 '어벤져스' 새로운 시리즈 제작과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복귀 소식을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26년 5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 둠스데이'와 2027년 5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에 악당인 닥터 둠 역할로 출연한다. 닥터 둠은 마블 코믹스 사상 가장 무서운 악당으로, 궁극의 아이템을 노리며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는 캐릭터다.
'어벤져스 :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연출하는 조 루소는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재밌는 캐릭터"라며 "이걸 하기 위해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앞서 마블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크게 활약했다. 그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비롯해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마블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마스크, 같은 의무"라는 글을 올려 마블 복귀를 직접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