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장동건,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부진 딛고 새 ‘인생작’ 될까

3377TV정보人气:879시간:2024-09-04

배우 장동건이 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절치부심해 돌아온 장동건이 드디어 새로운 ‘인생작’을 탄생시킬 기세다. 2018년 영화 ‘창궐’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새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서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그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보통의 가족’을 통해 다시 한번 ‘배우 장동건’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단 각오를 내비쳤다.

10월 개봉하되는 ‘보통의 가족’은 네덜란드 인기 작가 헤르만 코흐 소설 ‘더 디너’을 원작으로,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아이들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장동건은 극 중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는 다정하고 정의로운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아 아내 지수 역의 수현, 형 재완과 형수 연경를 연기한 설경구·김희애와 호흡을 맞췄다.
앞서 4월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장동건은 극중 캐릭터를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들과는 결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당시 그는 “현실에 발 제대로 붙이고 있는 역할을 많이 못 해봤다”며 ‘보통의 가족’을 통한 대변신을 예고했다.
배우 수현, 김희애, 장동건, 설경구가 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장동건은 현실적인 캐릭터이지만, 오히려 그 ‘현실적임’으로 인해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실제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자녀 범죄 사실을 알게 된 인물을 연기하는 게 괴로웠다며 “연기를 할 때는 늘 ‘나라면 어땠을까’를 상상하는데 그런 구체적인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했다.

이토록 치열한 연기 덕분에 영화에 대한 평가는 개봉 전부터 뜨겁다.
토론토, 타이베이, 팜스프링스, 우디네 극동 등 국제 영화제 19곳 초청을 받아 일찍부터 전 세계 언론과 평단 극찬을 받았고, 글로벌 영화 평점 플랫폼 로튼토마토에선 신선도 지수(평론가 평점) 100%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장동건은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에서 완성된 영화를 처음 접하고 ‘강렬하게 마음을 동요시키는 영화’라는 평에 공감했다”며 오랜만에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돼 팽팽한 긴장감 한편으로 떨리기까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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