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BIFAN]손예진, 결혼·출산으로 연 챕터2 "나이드는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것"(종합)

3377TV정보人气:247시간:2024-07-05

배우 손예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간 독보적 배우로 열심히 달려온 손예진이 향후 배우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손예진 특별전 기자회견이 5일 오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문화홀에서 열렸다.

배우 손예진,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사진=민선유 기자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손예진은 지난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 그해 득남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배우 손예진/사진=민선유 기자
손예진은 "20대 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슬프고 가녀린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그런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지 않았다는 생각은 계속 했다"며 "그러다 보니깐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욕심내고면서 다르게 보여지고 싶었고,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다. 자극적으로 몸부림을 쳤다고 말은 했지만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2년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챕터1이 끝난 것 같다. 내 배우인생에서 챕터2로 들어갔을 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만들어주셔서 나 또한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정리를 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공교롭게도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이번 특별전 주인공이 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더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멋모를 때 이혼녀 역할도, 아이엄마 역할도 해보고, 남편도 2명 가져보고 다 했는데 지금은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너무 다르게 할 것 같다"며 "내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손예진/사진=민선유 기자
또한 손예진은 "20년 훌쩍 넘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눈 깜빡했더니 나이를 먹었고, 필모가 쌓이면서 이런 배우가 된 것 같다.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객관화 할 수 없는데 이런 자리를 빌어서 나의 과거 필모들이 나오고 평가해주셨던 감독, 평론가님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굉장히 치열하게 달려왓구나 싶다"며 "항상 채찍질하면서 20년을 달려온 것 같은데 그 속에서 운이 좋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구나라는 것에서 조금은 보람차다.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100m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항상 급하고, 고군분투했다"며 "앞으로는 내 배우인생을 조금 더 길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스스로를 다치게까지 하면서는 일을 안 하고 싶다. 이 작품이 안 되면 어떡하지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잘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랫동안 여러분들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배우 손예진/사진=민선유 기자
뿐만 아니라 손예진은 "20대 초반 멜로 영화 속 모습을 리즈라고 해주시는데 그때는 스스로 예쁘다는 생각을 못하고 지나왔다. 그때는 예뻤던 걸 왜 즐기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지금 더 중요한 건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가 됐다"며 "나이가 들어서 내 모습에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내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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