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희애가 부부 호흡을 맞춘 장동건을 칭찬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배우 김희애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이다. 김희애는 극중 성공한 프리랜서이자 번역가로 자녀 교육부터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 역을 맡았다.
극중 장동건과 연상의 아내로서 처음 호흡을 맞춘 김희애는 "어휴, 좋았죠"라며 "장동건 씨가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얼굴로 한 시대를 평정한 배우들은 나중에 세월에 힘들어 하는 걸 많이 봐 왔다. 저도 너무 알고, 특히 여배우들은 더 그러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저희 영화 분위기가 어둡고 그래서 (외모에) 포커스를 안 준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영화에 비해 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외모를) 생각 안 하고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선택을 하셨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김희애는 "또 거기에 묻힐 때 더 멋있어 보인다. 제대로 열심히 연기해서 빛났고, 박수쳐드리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영화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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