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달려
'베놈:라스트 댄스' 격차 좁히며 위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청설'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주말 흥행을 예고했다. 다만 2위 '베놈:라스트 댄스'와 격차가 좁혀지면서 주말 내내 경쟁할 거로 전망된다.
'청설'은 7일 2만4242명이 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7만명이다.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한 '청설'은 우연히 만나게 된 '용준'과 '여름'의 첫사랑을 그린다. 용준은 도시락 배달을 갔다가 마주친 여름에게 반하고, 두 사람은 수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벽을 넘어 교감하게 된다. 홍경이 용준을, 노윤서가 여름을 연기했다. 여름의 동생 수영선수 '가을'은 김민주가 맡았다. 연출은 '하루'(2017)를 만든 조선호 감독이 맡았다. 2009년에 나온 동명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베놈:라스트 댄스'는 2만1446명이 봐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41만명이다. 다만 전날 1만명 이상 벌어졌던 관객수 차이가 하루만에 30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면서 오는 주말 '청설' 자리를 위협할 거로 예상된다.
8일 오전 7시 현재 상영작 중 예매 관객수 순위는 1위 '청설'(약 4만5700명), 2위 '베놈:라스트 댄스'(2만6800명) 순이다.
이 작품은 '베놈'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전작 두 편은 국내에서 각 388만명, 212만명이 봤다. 전 세계에서도 두 편 총합 매출액 13억5000만 달러를 넘겼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베놈:라스트 댄스'는 베놈이 어둠의 왕으로 불리는 악당 널의 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하디가 전작들에 이어 베놈을 연기했고 추이텔 에지오포, 주노 템플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아마존 활명수'(1만4507명·누적 44만명), 4위 '레드 원'(5812명·누적 1만명), 5위 '보통의 가족'(4238명·누적 62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