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구교환의 물티슈 비행기 마술, 애드리브였다? TMI 대방출

3377TV정보人气:14시간:2024-07-26

'탈주'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누적관객수 200만을 돌파한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TMI 비하인드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26일 공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 마지막 장면이 첫 촬영, 이제훈

첫 번째 TMI는 촬영 스케줄에 관한 것이다. 이제훈은 '탈주'의 마지막 장면을 첫 순서로 촬영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머리가 긴 설정이라 영화 속 짧은 헤어 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기 전에 찍어야 했다.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첫 장면으로 찍을지 걱정을 했던 이제훈은 염려와는 달리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혁(홍사빈) 엄마 역의 장영남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영화 마지막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구교환 역시 촬영 공간 스케줄 때문에 립밤을 바르며 등장하는 첫 장면과 영화 속 현상의 마지막 장면을 같은 날 함께 촬영해야 했다. 이처럼 두 배우는 촬영 순서와는 상관없이 완벽하게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탈주' 스틸 컷
◇ 구교환표 즉석 애드리브

두 번째 TMI는 구교환만의 톡톡 튀는 애드리브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구교환은 '탈주'의 현상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북한 장교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자유로움과 여유를 가진 현상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립밤, 핸드크림 등의 아이템은 이종필 감독의 연출과 구교환의 디테일이 만난 결과다. 극 중 규남(이제훈)과 현상이 함께 군용차를 타고 가던 중 차에서 내린 현상이 물티슈로 비둘기를 만드는 마술을 보여준 장면은 현장에서 즉석에서 나온 구교환의 아이디어였다. 실제 현장에서 상대역인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의 자연스러운 리액션까지 더해져 현상의 매력을 보여줄 기발한 장면이 탄생했다. 이처럼 구교환의 풍부한 표현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은 이전에 없던 스타일로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추격자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탈주' 스틸 컷
◇ 이제훈과 구교환을 향한 이종필 감독의 애정

세 번째 TMI는 이종필 감독이 이제훈과 구교환에게 쓴 편지다. 이종필 감독은 '탈주'를 연출하면서 두 배우를 생각하며 정성 가득한 편지를 작성했다. 보다 멋진 작품을 완성하고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장면마다 '탈주' 속 캐릭터들을 생각하며 감정을 직접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이 감독은 이런 생각들은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배우들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로나 문자로 표현했다. 이제훈에게는 "영화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영화보다 이제훈 배우의 필모 중에 큰 획을 긋는 영화는 만들고 싶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이종필 감독은 "팬픽처럼 한 번 써봤어요"라며 촬영 시작 전 구교환에게 현상 캐릭터의 감정을 담은 편지를 직접 써서 전했고, 구교환은 이 편지가 인물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종필 감독만의 섬세하고 따뜻한 배려 덕분에 두 배우는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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