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6월 5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원더랜드' 주역들이 극중 '원더랜드'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1)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에 앞서 영화의 탄생부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를 담은 '원더랜드' 사용 설명서 영상이 공개됐다.
김태용 감독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상통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하며 "보고 싶은 사람들, 죽은 사람도 (화면 너머) 저쪽 세계에 있다면"이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지금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바이리' 역 탕웨이는 "'원더랜드'는 사람들이 꿈꿔왔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현실과 가상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태주로 1인 2역에 도전한 박보검은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동"이라고 전했다.
태주의 연인이자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는 정인 역 수지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영상은 또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탕웨이, 박보검, 수지 외에도 '원더랜드' 서비스의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플래너 해리로 분한 정유미와 특유의 재치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은 신입 플래너 현수 역 최우식은 '원더랜드' 서비스 안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의 기억이 그 사람이다'라는 김태용 감독의 의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억을 업로딩하는 표현 방식과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세세한 공정들에 대해 수많은 논의와 테스트를 거친 덕분에 '원더랜드' 세계를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