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휴 잭맨·'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한국 야구에서 엄청난 에너지 느꼈다”

3377TV정보人气:727시간:2024-07-04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앞두고 내한 기자회견
레이놀즈 "친한 척 하는 할리우드 배우들과 달라"
3일에는 한국프로야구 경기 깜짝 관람해 화제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왼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선물로 받은 한복을 입고선 즐거워 하고 있다. 뉴스1

첫 인사부터 달랐다.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여섯 번째 한국 방문”을 강조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세 번째 방한”이라며 조금은 자랑스러워했다. 남다른 내한 이력을 지닌 할리우드 스타들다운 발언이었다. 숀 레비 감독이 “저는 첫 번째 한국 방문”이라며 쑥스러워 할 정도였다. 4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일이다. 잭맨과 레이놀즈, 레비 감독은 새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이달 24일)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레이놀즈 "잭맨과 17년 동안 친하게 지내"



‘데드풀과 울버린’은 슈퍼히어로에서 은퇴한 후 중고차 거래상으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큰 위기를 맞아 울버린(휴 잭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데드풀’ 시리즈로선 ‘데드풀2’’(2018)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영화다. ‘엑스맨’ 시리즈에 주로 등장했던 울버린이 처음으로 합류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정반대 성격 때문에 충돌하면서도 악당에 맞서 싸우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다.

레이놀즈가 레비 감독과 함께 각본을 썼다. 레비 감독은 ‘박물관이 살아있다’(2005)와 ‘리얼 스틸’(2011) 등을 연출한 흥행 감독이다. 레이놀즈가 출연한 ‘프리 가이’(2021)를 만들었고, ‘리얼 스틸’로 잭맨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세 사람이 영화로 의기투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놀즈는 “잭맨과는 17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왔는데 처음으로 함께 연기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서로 친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안 그런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가까이 살면서 매일 만나 함께 노는 사이로, 형제처럼 가깝다”고 덧붙였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마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적 세계)에 속하는 영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MCU 영화들이 저조한 흥행 성적을 남기고 있어 ‘데드풀과 울버린’이 MCU를 되살릴 수 있을지 눈길이 가고 있다. ‘데드풀’(2016)은 전 세계에서 7억8,200만 달러(약 1조 801억 원)를, ‘데드풀2’는 7억8,500만 달러(약 1조 843억 원)를 각각 벌었다. 부담이 갈 만도 한데 레이놀즈는 흥행에 자신이 있는 듯 “압박감은 없다(No Pressure)”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국 야구 경기에선 많은 에너지 느껴져"



세 사람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엘지-키움’전을 깜짝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야구를 보니 어떤 기분이 드냐는 질문에 레이놀즈는 “(제가 나고 자란) 캐나다에선 야구가 큰 인기가 없어 게임 규칙도 모른다”며 “미국에서 한 차례, 어제 한국에서 한 차례, 야구 경기를 평생 두 번 봤는데 한국 경기가 제일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호주 출신인 잭맨은 “관중 수천 명이 함께 소리지르고 함께 노래하는 모습에서 많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한복을 선물 받았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서 카메라 앞에 서며 우스개를 던지기도 했다. 레이놀즈는 “이 옷을 입으니 (슈퍼히어로 수트처럼) ‘추가적인 힘(Extra Power)’이 생겨나는 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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