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2'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이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속도를 보이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늘(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날까지 영화의 누적관객은 423만 4,818명으로 이는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는 34%로 실시간 예매율 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의 속도라면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2015)의 최종 스코어인 497만 명을 이번 주 안에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같은 파죽지세 흥행이 계속되면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국내 최고 흥행작 타이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픽사 애니메이션 중 국내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엘리멘탈'이다. 누적 관객 수 724만 명을 기록한 '엘리멘탈'은 개봉 32일째 만에 400만 관객을 넘었으며, 장기 흥행 끝에 75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하지만 '인사이드 아웃2'의 경우 '엘리멘탈'보다 약 2배 넘게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자연스레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수익 역시 놀라운 기록을 내고 있다. 영화는 7억 2,899만 달러(약 1조 104억 원)를 넘어서며 이미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전편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을 다뤘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라는 네 가지 감정이 추가돼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영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앞세운 것이 대규모 흥행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 아웃2'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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