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자 강동원. 제공| AA그룹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설계자' 강동원이 다시 한번 우산을 들고 돌아온 소감에 대해 말했다.
강동원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레전드로 경신되는 '늑대의 유혹' 우산신에 대해 말했다.
'늑대의 유혹'으로 레전드 등장신을 보유하고 있는 강동원은 '설계자'에서 또 한 번 우산을 들고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레전드 우산신을 경신했냐는 "글쎄 모르겠다. 관객분들이 보시고 판단해 주셔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강동원은 레전드 의상이 벌써 20년이 됐다며 "배우로서 계속 회자되는 신을 갖고 있다는 거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라면서도 "내가 따로 찾아보진 않는다. 가끔 TV에 나오거나 그 장면 써도 되는지 연락이 오기도 한다. 출연료를 주면 좋겠다. 얼굴은 쓰면서 출연료는 안 주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강동원은 촬영 당시 해당 장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그거 찍을 때도 그 신 별로 안 좋아했다. 싫어서 다시 하자고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좋다 해서 넘어갔다"라며 "빙구 같이 웃는 느낌이라서 별로 안 좋아한다. 아직도 왜 회자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봤을 때는 바보처럼 웃는 것 같다. 살짝 얼빠진 미소?"라고 덧붙였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