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4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설경구가 '보통의 가족'의 치열했던 연기 현장을 떠올렸다.
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허진호 감독,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경구는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의 호흡에 대해 "네 명이 모이는 신 찍을 때 두려웠다"며 "긴장을 하고 가야 했고 필름으로 찍었으면 다 못 채울 정도로 긴 시간을 한 호흡으로 찍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긴장 놓치지 않고 반복하는 과정이 짜릿할 수도 있지만 긴장해야 하고 몰입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니까 호흡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며 "피 터지고 뼈가 부러지는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구강 액션이 더 강렬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오는 강렬함이 있지 않았나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로, 오는 10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