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데이즈' 포스터(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퍼펙트 데이즈'(감독 빔 벤더스)가 누적관객수 3만 돌파에 이어 4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펙트 데이즈'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15일까지 3만 7139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2주 차 주말인 13일에 3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4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호평 속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2주 차 주말(토~일) 좌석판매율 31.1%, CGV 골든에그지수 97% 등 개봉작 중 최상위권의 수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존 오브 인터레스트' '추락의 해부' '괴물' 등 같은 제76회 칸영화제 화제작들의 흥행 바톤을 이어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최근에는 주인공 히라야마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야쿠쇼 코지가 15년 만에 내한을 확정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작품으로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2관왕을 수상했고 제96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