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 "배성우 복귀작 될 줄 몰랐다…연기에 만족" [N인터뷰]

3377TV정보人气:217시간:2024-05-22

한재림 감독/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더 에이트 쇼' 한재림 감독이 배우 배성우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재림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관련 인터뷰에서 배성우의 캐스팅에 대해 "일단 캐릭터가 시나리오를 다 쓰고 고민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관계자들과 논의했고 다들 시나리오를 본 상태에서 납득하셔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은 없었을까. 한재림 감독은 "내 기억에는 캐릭터가 너무 잘 맞아서 납득을 했던 거 같다, 감독이라서 캐스팅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재림 감독/넷플릭스 제공
2020년부터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배성우는 '더 에이트 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그보다 앞서 영화 '보스턴 1947'으로 복귀했지만 공식 석상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고 사과한 것은 '더 에이트 쇼'가 처음이었다.

한재림 감독은 이에 대해 "일단은 잘 몰랐다, 이게 (배성우의) 복귀작이 될지,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찍어놓은 것도 있었고, 내가 이걸 복귀시키고 말고 할 것도 없었고 다른 작품이 있어서 당연히 영화들이 나오겠지 생각했지 그런 것은 예상을 못 했다, 그 뒤에 코로나19가 오고 이러면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성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나는 좋았다, 관객분들이 판단하실 건데, 저는 감독으로서는 (배성우가)잘 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민이 가면서도 뒤에 뭔가 슬픈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1층을 담당하는 인물로서 동정심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리를 저는 역할이 쉽지 않다, 표현들을 신경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작으로 배진수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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