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영발전협회 “극장 깜깜이 정산·폭리? 사실 아냐”[공식]

3377TV정보人气:523시간:2024-07-04

사진|스타투데이DB영화인연대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가운데, 한국상영발전협회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영화 시장은 그 어느 업계보다도 투명한 시장”이라며 “고객이 영화관에서 발권하는 순간 발권가액이 영진위 통합전산망으로 넘어가며, 극장은 이 발권가액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정산하고 있다. 이에 영화인연대가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부금 정산 과정에서 깜깜이로 일관하며 불공정한 정산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이날 극장 가격과 할인 판매 방식, 불공정한 정산에 대해 극장 3사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에 한국상영발전협회는 “극장은 표준 영화상영기본계약서에 따라 부금 정산 시 정산에 필요한 세부내역을 배급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배급사에서 추가 내역 요청 시 통신사와 제휴사 등 타 계약 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거나, 영업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는 선에서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장에서 시행하는 할인마케팅 또한 배급사와 논의해 진행하고 있다. 통신 할인 및 각종 카드 할인에 따라 극장이 통신사 및 카드사로부터 보전받는 금액은 배급사와 공정하게 정산해 배분하고 있다. 고객들이 영화관의 예매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 예매시스템을 이용해 예매한 경우에는 극장이 제휴사로부터 보전받는 금액을 배급사와 공정하게 정산하고 있다”며 “극장과 배급사 간의 정당한 영업 활동이 위축돼 할인 혜택이 줄어든다면, 그 불이익이 관객들에게 돌아가 관객 감소라는 부정적인 연쇄 영향을 미칠까 심히 우려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영화인연대가 주장하는 가격은 올랐으나 객단가는 떨어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9년 8444원이었던 객단가는 2023년 1만 0080원으로 높아졌습니다. 표면적으로 영화관람요금은 성인기준 평일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이지만 극장사 각각 다양한 요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이 찾는 조조시간대는 평일 1만원, 주말 1만 2천원 , 청소년 요금은 평일 1만 1천원, 주말 1만 2천원 수준”이라며 “극장에서는 시간별, 연령별, 직군별, 요일별, 좌석별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는 요금 테이블을 운영 중이며 단순 성인 요금만으로 전체 영화관람 요금을 판단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영화인연대가 주장하는 극장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며 “극장은 코로나19 기간 극심한 관객 감소로 1조 원대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무급휴직, 영업시간 단축 등 생존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어려움이 지속됐다. 영화관의 재무적인 어려움이 커지면서 외부에서 자본 조달 시 금리 또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이자 비용을 충당하고 나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에는 요원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이런 상황에서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제 해결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근거 없는 의혹만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키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극장은 앞으로도 투자 제작 배급사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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