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염정아 "소찬휘 Tears의 고음파트 차 안에서 연습해" [인터뷰M]

3377TV정보人气:425시간:2024-08-18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화 속에서 에이스 형사 '미선'이자 황정민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데뷔 34년 차인 염정아는 "언제 이렇게 됐나 싶게 시간이 너무 빠르다. 34년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시간 갖지만 제가 저를 봤을 때는 그 정도 세월 동안 뭘 했나 싶다. 빠르게 여기까지 왔는데 선배님보다 후배들이 더 많아진 게 달라진 변화랄까."라며 자신의 연기 세월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는 염정아는 "미스코리아로 시작했지만 배우 외의 다른 직업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른 일을 하는 저는 상상이 안된다. 배우를 안 했다면 그냥 가정주부를 했을 것"이라며 오로지 연기 외길 말고는 한눈팔고 싶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는 "현장에서 일하고 동료들과 있는 게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오래 일하고 싶다. 하고 싶고 재미있고, 내가 안 해 보던걸 하는 게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도전을 하게 된다. 혹시나 '안 어울리는 데 왜 했냐'는 반응이 있을까 봐 공개 전에는 조마조마하지만 그전까지는 신나게 연기한다. 그래서 자꾸 댓글이나 반응도 살펴보게 된다."며 전형적인 중년 여배우들의 연기에서 벗어나 점점 액션도 많아지고 성별의 구분이 희미해지는 역할에 도전하게 되는 이유를 밝혔다.

염정아는 "사실 여배우에게 제한된 역할이 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아쉬움을 30대 초반에 무너뜨렸다. '이거라도 어디야, 내가 하나라도 잘하는 게 있으면 되지'라고 마음을 먹으니 되려 여러 역할이 오게 되더라."며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장르, 캐릭터에 대한 욕심은 있었으나 마음을 비우니 폭넓은 도전이 가능해지더라는 말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염정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터프한 매력을 뽐냈다. "'미선' 같은 역할은 처음이었다. 중성적인 것까지는 해봤지만 이렇게 보이쉬한 역할은 처음이어서 시나리오에 그려진 '미선'으로 잘 표현하고 싶었다. 외형적으로도 쇼트커트와 늘 바지를 입고 형사로 툭툭 내뱉는 대사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며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임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연기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의 초반에 보이는 형사들과의 회식 장면이 염정아의 첫 촬영이었다고. "하나도 안 친한 상황에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가마도 타고 '�樗曠�~' 노래도 했다. 얼마나 창피했는지... 그 노래는 감독님이 직접 개사도 해주신 건데 4~5일 동안 카니발 안에서 엄청 노래 연습을 했다. 고음도 제가 직접 부른 것. 내 노래 연습을 들어주느라 매니저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율동과 함께 극한의 고음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던 장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염정아는 영화 '크로스'에 대해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고 아이들과 봐도 되는 무해한 영화다. 재미있고 액션도 있고 코미디도 있으니 시간 있으면 꼭 봐주시길"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크로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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