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인사이드 아웃2’가 9년 만에 사춘기 감정들과 함께 돌아온다.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4일 ‘인사이드 아웃’의 새 캐릭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새로운 감정은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찾아온 변화와 함께 기존 감정들의 앞에 나타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다. 각기 다른 생김새와 특징을 지닌 새로운 감정들은 사춘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대표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먼저 ‘불안’이는 라일리를 알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계획하고 걱정하며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다. 연출을 맡은 켈시 만 감독은 “새로운 감정 중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에 크게 매료됐다. 10대에 새롭게 생기는 감정이라는 점에 집중했다”며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문제”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덩치가 가장 큰 ‘당황’이는 수줍음이 많고 조용하며 되도록 다른 이들에게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는데 당황하면 눈을 가리고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한다. ‘따분’이는 소파에 드러누운 채 쉽게 일어나지 않으며 특유의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마지막으로 ‘부럽’이는 다른 이들이 가진 새롭고 멋진 모든 것을 끊임없이 동경하는 감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감정들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10대의 감정을 정확히 알기 위해 임상의학자, 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을 정도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사이드 아웃2’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