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시민덕희’ 등 양성평등 영화 ‘벡델초이스10’ 선정

3377TV정보人气:633시간:2024-08-06

각 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밀수', '시민덕희' 등 2024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이 공개됐다.

한국 영화영상 미디어에서의 양성평등 재현을 돌아보는 벡델데이 2024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에는 독립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너와 나', '물비늘', '비밀의 언덕', '정순', '지옥만세' 6편과 지난 여름 5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 노년의 삶과 우정을 그린 영화 '소풍', 실화 바탕의 액션 코미디 '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잠'까지 상업영화 4편이 선정됐다.

벡델데이 2024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은 실질 개봉작 및 OTT 오리지널 108편을 대상으로 ▲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 ▲여성 단독 주인공 영화이거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역할과 비중이 동등할 것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시선을 담지 않을 것 ▲여성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총 일곱 가지의 벡델테스트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벡델데이 2024 이화정 프로그래머는 심사에 있어 “한국영화 산업의 부진한 토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큰 이슈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평등한 가치를 잃지 않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며, 주제의식을 견지한 영화들을 심사 과정에서 다수 만날 수 있었다. 다양해진 목소리로 고군분투한 영화들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가치 평가가 앞으로의 영화를 만드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벡델데이 2024은 영화·시리즈 부문의 ‘벡델초이스10’를 비롯하여 성평등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을 감독(연출), 작가, 배우, 제작자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가리는 ‘벡델리안’도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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