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음, '더 에이트 쇼'.. 4층의 현실적 기회주의자

3377TV정보人气:577시간:2024-05-23

더 에이트 쇼

이열음이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 (더 에이트 쇼)에서 강렬한 호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7일 공개된 ‘The 8 Show’ (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얄밉지만 귀여운 눈치 100단 ‘4층’ 역을 맡은 이열음이 착붙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한축을 이끌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열음이 연기한 ‘4층’은 그 누구보다 쇼에 진심으로 임하는 기회주의자다. 그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다른 층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여론을 형성하는 등 주도적으로 쇼에 참여하며 대세를 빠르게 파악해 유리한 편에 서서 손해보지 않으려 한다. 특히, 이열음은 8층(천우희)에게 복종하다 판도가 바뀌자 자신은 시켜서 한 것이라며 변명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다시 8층에게 충성하는 그의 예측 불가한 태세 변환과 ‘강약약강’ 태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더 에이트 쇼

뿐만 아니라, 그는 혼자 방에서 감성 글귀를 쓰며 마음을 다잡는 무해한 모습부터 돈 때문에 무시받던 과거를 떠올리고 변모해 버린 모습까지 탁월한 강약 조절 연기로 잘 살아보고자 발버둥 치는 간절한 ‘4층’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해 묘하게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스스로를 플레이어라 칭하며 대담하게 행동하면서도 잔인한 것을 잘 보지 못하는 겁쟁이 같은 그의 모순적인 면모도 디테일하게 그려내 복합적인 캐릭터에 몰입감을 높였다.

어쩔 수 없이 떠받들어야 하는 8층, 앞에만 서면 저절로 작아지는 6층(박해준), 뭔가 측은지심이 드는 1층(배성우) 등 누구와 있어도 찰떡같은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뛰어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이열음의 인상적인 열연이 담긴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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