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유재석 세상 불편한데‥콘셉트 아니거든요”(종합)[EN:인터뷰]

3377TV정보人气:774시간:2024-08-05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전도연이 '리볼버'에 "출연하기 싫었다"면서도, "오승욱 감독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라 주연으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 유재석과의 어색한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에 출연한 전도연은 8월 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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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전도연이 약속받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맡았다. 여기에 지창욱이 약속을 어겨 '수영'을 움직이게 한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 역을, 임지연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조력자 혹은 배신자 '윤선' 역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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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진짜 안 하고 싶었다"고 솔직(?) 고백한 전도연은 오승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무뢰한'을 언급하며 "여자 버전 '무뢰한'처럼 보여서 걱정했다. '이 대본을 내가 하는 게 맞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혜경과 '리볼버'의 '수영'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한 전도연은 "피해 간다고 피해질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어떻게 하면 다른 인물처럼 표현할까 생각하다보니 감정을 좀 더 걷어내는 쪽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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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을 위해 '리볼버' 시나리오만 4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약속을 했으니까. 약속은 지켜야지"라고 출연 이유를 밝힌 전도연은 "이왕 하기로 한 거 잘 해내고 싶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오승욱 감독님하고는 약속 안 한다"고 농담했다.

'윤선' 역을 맡은 임지연과의 호흡이 돋보인다. 전도연은 "전작('더 글로리')가 잘 되었으니까 더 비중 있는 작품을 할 줄 알았는데, 처음엔 '이걸 임지연 씨가 한대요?' 하는 반응이 나오더라. 정말 감사하고 놀라운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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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에서는 각자 일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같이 밥을 먹은 적도 없다"면서 "영화를 찍을 때는 예민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에 만나다 보니 밝고 솔직하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핑계고'를 찍으면서 '밝고 귀여운 친구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월드 스타' 이정재가 '리볼버'에 우정 출연해 반가움을 안긴다. 이정재는 '수영'과 연인 사이였지만, 비리 사건을 그녀에게 뒤집어씌우는 장본인이자 '수영'의 출소 날 위스키 한 병만을 남긴 채 종적을 감추는 '석용'을 맡았다. 우정 출연이 무색할 정도의 강렬한 존재감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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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월드 스타'로서 촬영장에서 만난 이정재는 어땠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좀 놀랐다. 정말 바쁘실 텐데 이 작품에 출연해 주신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재 씨는 똑같은 사람이다. 흐트러짐이나 변함없이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도연은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 '핑계고'에 임지연과 동반 출연했다.

앞서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인 전도연과 유재석의 어색한 관계성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요정재형'과 '핑계고'를 비교한 전도연은 "'요정재형'은 편하게 촬영했다. 하지만 '핑계고'는 세상 불편했다"면서 "사람들은 콘셉트라고도 하는데, 정말 불편했다. 제가 리액션을 잘 못하고, 또 유재석 씨가 애쓰는 걸 보는 게 편하지가 못했다. 반면, '요정재형'은 마음 편하게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유재석 씨와의 친분을...(해명해야 하나)"라고 말한 전도연은 "둘이서 사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대학 동기인데 유재석 씨가 그 분야의 톱이 됐고, 저도 배우로서 그렇게 됐고. 그런 두 명이 만난 게 팩트"라고 해명했다.

다만, "'핑계고' 찍은 날 드디어 전화번호를 교환했다"고 뒷 얘기를 밝힌 전도연은 "문자도 오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핑계고' 재출연도 가능 하겠냐는 말에는 "한 번 나갔으면 됐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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