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늑대의 유혹’ 우산신 찍을 땐 싫었는데‥재방 출연료 주길”(설계자)[EN:인터뷰③]

3377TV정보人气:707시간: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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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동원이 '늑대의 유혹' 속 '전설의 우산신'에 대해 "사실은 별로 안 좋아했던 장면"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에 출연한 강동원은 5월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로 돌아온 강동원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이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 등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한층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2004년 개봉한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전설의 우산신'을 선보였던 강동원. 이번 '설계자'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빗속의 우산신이 등장한다. "레전드 장면이 재연되는 거냐"는 말에 강동원은 "관객분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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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유혹' 우산신을 두고 "20년 된 장면"이라면서 "이렇게 회자되는 장면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도.

"그 장면을 찾아보기도 하냐"는 질문에 강동원은 "찾아보지는 않고, TV에 나오는 걸 볼 때가 있다. 가끔은 제게 '그 장면 좀 써도 되겠냐'면서 연락이 온다. 출연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이 왜 그렇게 회자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강동원은 "사실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그 신을 별로 안 좋아했다. 한 번 찍고 너무 싫어서 '다시 하자' 했는데, 감독님은 좋다고 해서 넘어간 장면"이라고 회상했다.

"왜 싫었냐"는 질문에는 "빙구 같이 웃는 거 같아서 감독님께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었는데, 감독님은 엄청 좋아하셨다"면서 "바보처럼 웃는 거 같은데, 그 장면이 왜 회자되는지 모르겠다"고 겸손 아닌 겸손을 드러냈다.

한편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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