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천추골 골절→부국제 불참, 너무 아팠지만 100% 회복” [EN:인터뷰①]

3377TV정보人气:313시간:2024-08-22

(주)엔케이컨텐츠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고아성이 '한국이 싫어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아성은 8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이 싫어서'는 시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아성은 극 중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계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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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아성은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1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를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보신 분들 리뷰를 다 찾아볼 만큼 기대하고 있었다. 정말 노력도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들인 영화이기 때문에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한국이 싫어서'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것"이라고 밝힌 고아성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찍었기 때문에 저의 한 시절들이 영화에 담기는 걸 의미 있게 생각한다. 특히 '항거'의 경우 이 나이대가 지나면 다시 맡을 수 없는 역할이었다. 계나 역할도 마찬가지로 사회 초년생이라기보다 직장생활을 수년간 해 온 지친 청춘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건재 감독의 시나리오를 칭찬하기도 한 고아성은 "처음 받았을 때 시나리오 수정이 35고였다. 보통 많으면 5~10고를 수정하는데 감독님이 각색하는데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감독님한테 건넨 질문이 힘들지 않으셨어요?' 물었다. 힘들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정말 재밌었어요'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신뢰를 가지고 감독님과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얀 종이에 검은 글자가 쓰여 있는 게 시나리오인데 날씨가 느껴졌다. 차가운 감성이 가득한 장면도 있고, 따스한 뉴질랜드의 날씨도 절절하게 느껴지는 장면도 있어서 대본을 보면서 준비하는 즐거움이 굉장히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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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나의 어떤 면에 공감했는지 묻자 고아성은 "계나랑 비슷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본을 보면 날씨의 대비가 뚜렷했다. 한국에서의 모습, 뉴질랜드에서의 모습이 다르게 보일 수 있게 차별성에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지난해 9월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천추골 골절을 당해 전치 12주를 진단받았다. 어쩔 수 없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했던 고아성은 "너무 속상했다. 제가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천추골 골절이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천추의 한' 할 때 그 천추더라. 왜 '천추의 한'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너무 아팠다"고 토로했다.

병원에 두 달가량 입원했다는 고아성은 "누워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금 촬영 중인 영화 '파반느'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누워서 시나리오를 끼고 두 달을 보냈다. 지금은 다 나은 상황"이라며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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