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S 드림: 한류와 베트남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콘텐츠
영화 색즉시공2의 윤태윤 감독 팀이 이끄는 한-베트남 문화·체육 협력 프로젝트가 1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베트남 IS 드림(가제)’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양국의 체육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탄생한 글로벌 콘텐츠 프로젝트로 ‘야구’와 ‘영화’ 그리고 ‘한류’라는 3박자를 갖춘 문화 사업이자 양국간의 수교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국가적 지원사업이다.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베트남은 2024년 6.3%의 경제 성장률을 이끌만큼 높은 발전을 이룩중인 국가이다. 베트남 경제는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왔으며, 이는 강력한 제조업과 수출, 외국인 직접 투자(FDI)의 증가에 힘입은 것인데,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 개혁과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베트남을 향한 투자가 젊고 활기찬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업과 전자제품과 의류 등에 집중되었다면 이제 미디어와 콘텐츠에 집중할 차례이다. 실제로 많은 베트남 젊은이들은 한국 문화에 열광하고 있으며 한류 콘텐츠를 즐겨 찾는다. 이런 문화적 발전에 한 획을 그을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윤 감독은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오디션 ‘베트남 IS 드림(가제)’를 준비 중인데, 이 오디션을 통해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의 일부를 선발하며, 베트남 현지 아이돌도 캐스팅해 콘서트 형식의 제작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및 체육협회 관계자와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를 초빙해 진행될 예정이며 스토리는 조선학 작가가 각본을 맡고 베트남의 응웬 뚜언 아잉(NGUYỄN TUẤN ANH) 작가가 각색에 참여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곧 배우 캐스팅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윤 픽쳐스의 이규민 대표가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원스탑 시스템으로 진행해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하노이와 호치민 스마트 시티에 사무실을 세팅해 현지에서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베트남 체육협회와 베트남 야구협회 등 베트남 정부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문화 외교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적 이해와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며 “베트남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베트남 IS 드림(가제)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영화나 드라마 제작을 넘어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 있고 언제든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류를 통해 세계적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이 그 뒷받침을 해준다면 동남아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사로잡을 새로운 빅 콘텐츠가 탄생하게 될 것이고, 그를 바탕으로 또 한번 한국 콘텐츠와 미디어의 저력일 보여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