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멀티플렉스 공정위에 신고…"불공정 정산으로 독과점 심화"

3377TV정보人气:740시간:2024-07-04

[N현장] 극장 불공정 정산 문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관련 기자회견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극장 '불공정 정산' 문제 공정위 신고 관련 영화산업위기극복 영화인연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이 극장 불공정 정산 문제를 제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극장 불공정 정산 문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독립영화협회 백재호 대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유현택 부회장,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PGK 박관수 부대표·이하영 운영위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회장, 김재희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하영 운영위원은 "코로나 이후 멀티플렉스 3사가 급하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했으나, 수익을 나누는데 있어서 정산용 티켓 객단가의 평균 발권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라며 "티켓값 인상으로 관객마저 떨어지며 위축되는 가운데, 평균 발권 가격도 떨어지다 보니 투자사도 떨어지고 스크린 독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운영위원은 "2023년 초 개인적으로 SNS를 통해 제시해 다행히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으나 1년여 동안 아무런 결실도 보지 못해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제작가협회 등 영화 단체들과 해결하자는 의미로 진행하게 됐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이 문제를 신고했고 이날 객단가 문제와 관련해 불공정 정산에 대해 공정위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투자를 제기하고 제작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이 모든 것이 극장을 살리고 관객들에 혜택이 돌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운영위원은 영화 티켓은 인상됐으나, 최근 10년간 객단가 추이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주말 2D 일반요금은 1만5000원이나 객단가는 9768원이다. 이 운영위원은 "극장에서 진행되는 수많은 할인들이 저희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극장 측은) 회사 비밀이라 하나도 가르쳐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인연대는 이날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공동으로 멀티플렉스 3사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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